2008년 1월 25일 금요일

사랑하면 죽는다.

사랑에 대해 면역력이 있는 사람만 보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다시 한번 되새김질을 해봐야하는 복잡한 상황이 올 테니까요.

당신이 사랑을 추구하면서, 사랑을 찾아헤매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그 사랑이라는 감정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가를 말이죠. 이미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이라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점을 잃어버리고 있을 것이고, 아니면,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아직 면역력이 있는 당신이라면, 이 책에 대해서 공감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해를 못 한다는 것이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이 책은 사랑에 대한 많은 상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질적 작가는 고인이 되어버린 심리학자 '장 뤽 자메' 이다. 그는 한 때는 학계에서도 알아주는 심리학자 였지만, 죽음에 다가오면서 그의 인생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자와 나누었던 대화들 중 사랑에 대한 문제를 간추려 한권의 책으로 묶습니다. 실직적 작가라는 표현을 쓴 것은 세상을 떠나기전에 적어놓은 원고를 자기의 동생에게 맡기면서 출판하기를 부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세상에 알려져 저의 손에도 들려지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카르테를 의지해 남겨진 기록이지만, 모두들 사랑에 의해서 파멸되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신과의사가 이상성욕자라는 단어 정의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 사람의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상성욕은 사랑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사랑의 필연적 결과를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초반에 나오는 정의이지만, 이 문장을 보면, 작가가 어떤 시점으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지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사랑에 대한 비판이죠. 그렇다고 과거에 대한 사랑에 대한 정의에 대해 좋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과거는 단지 현재를 바라볼 수 있는 비교적 시점으로 바라봅니다.

아, 어려워. 다시 읽어 보기.
정리요망

책이 출판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마지막에 반전도 있습니다. 아무튼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되어 버렸네요.

참고로, 파크리트 쥐스킨트의 '사랑을 생각하다' 를 읽고 난 후에, 곧바로 봐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와 닿는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오르한 파묵의 '검은책'을 보고 있습니다.

다음에 책에 대한 감상문을 적을 때는 생각을 접지말고, 생각에 확장을 해야 되겠습니다. 적고 싶은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글을 이런식으로 줄이다니, 조금 아쉽습니다.

* 책속에서 이상성욕에 대한 정의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