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5일 금요일

책 접하기

무턱대고 책을 한권 잡아서 읽다보면, 그 책을 읽고 있는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읽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다. 눈은 책을 읽고 있지만, 머릿속에서는 또 다른 글자들이 책 위를 지나가고 있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새로 씌어진 정신적 시야에 가려져서 정신속과 책속을 이리저리 종횡무진하는 유유부단한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 상황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은 현재의 신경을 건들고 있는 문제가 대두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과거의 문제든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미래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수가 경험하는 오류의 첫번째로는 책고르기에서 부터 오는 문제가 제일 우선적인 문제이다. 아무런 지식 없이 고르게 되는 책에 대한 전문가적 저술서. 역자의 비악의적인 친절에서 돌아오는 참고문헌들에 대한 설명들. 이외에도 상대적인 독서를 방해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다.

나만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