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3.

insolence

 웅식과 술을 먹으면서, 여러가지 잘 못한게 떠오르네요. 왜 그 사람이 싫어라고, 단박에 이야기 한 거지요. 지금 돌아봐서 생각을 해 보니, 내가 한 말은 내 맘에서 나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한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서 하는 말이 나의 말로 전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마치 내가, 앞을 훤히 바라보고 있다는 입장에서 말을 하였어요.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한 칭찬을 할 수 있겠지만, 이 것을 남에게 강요하려고 했던 입장에서는 인정할 수 없어요.

 자신이 한 말을 자신이 부정하는 것은 웃긴 이야기지만, 이런 걸 스스로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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