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8.

레몬밤 #1

길을 가다가 발견한 로즈마리라는 허브.
예전에 중국에서 살고 있을 때, 허브를 사서 집에 놔 뒀는데, 참으로 기분이 좋았더랬다. 잡초처럼 질긴 생명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인지,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서 키울 필요가 없었다. 흠, 향기도 나고, 키우기도 쉽고, 나같은 게으른 종자에게는 함께하기 좋은 생물이었다.

홈플러스에서 사온 로즈마리, 하지만, 예전부터 도균생이 말을 했던 레몬향이 나는 허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어. 그래, 집에 달콤한 레몬향으로 도배해버리는 거야.. 너구나 내 방은 퀘퀘한 냄새로 가득차 있기 때문시 향기나는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리하여 누님의 도움으로 있해서 한국에 없는게 없다는 다이소에서 레몬밤을 구매해왔다. 이제 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어제는 솜 위에다가 씨를 뿌려서 키우고 있는데, 하루가 지나고 안 자라나니까 조바심이 생겼다. 안되겠다. 땅위에서 제대로 키워주겠다. 그래서, 제대로 된 곳에 심어 주겠어라는 결심으로 오늘, 이렇게,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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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라~~ 이쁜 것들앙~


2012. 3. 7.

현재 나는 잘못 하고 있다.

매일 공부를 한다고 책을 들고 다닌다. 공부를 하려고 들고 다닌다. 하지만, 들고다니는 책들에게 투자하는 시간은 각권마다 20분이채 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