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2.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혜진이의 추천으로 보게 된 책.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하는 혜진이가 좋아하는 작가라고 이 사람이 쓴 책들을 모두 읽어보게 되었다고 한다.

넬레 노이하우스 시리즈의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로써 작가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본봐,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른 작품에도 중복되는 등장인물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꼭, 이전 작품을 봐야지 소설을 이해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인물의 매력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다는 점 뿐이다.

이 소설 속에는 비참한 삶을 맞이하게 되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사람이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인 '토리아스 자토리우스' 다. 모든 것을 다 갖을 수 있을 것 같은 남자는, 여학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10년이라는 시간을 감옥 속에서 살게 된다.

10년 동안의 침묵된 평화가 지속 된 알텐하인 마을에 토리아스가 다시 돌아오면서,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흘러간다. 토리아스가 나오고 난 뒤 15일동안 숨겨져있던 진실들이 수면위로 들어난다.

인상적인 것은 이 소설 안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면 등장인물들의 이름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 심지어, 나는 초반에 읽을 때 등장하는 많은 이름에 질색을 하며, 관계도를 만들어가면서 책을 읽어내려가야 했다. 책을 반정도 읽어내려갔을 무렵에나 인물들에 대해서 이해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