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일 화요일

츠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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ツナグ

일본판 홀리데이를 생각나게 하는 포스터였다. 자잘한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가족영화를 예상했었다. 예상과는 다른 내용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죽은 사람과 만나게 해주는 사람이 째한다. 그 사람의 이름은 츠나구. 일본어로는 연결하다, 이어주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동사다. 몇대째 계속 내려오면서, 아무런 보수도 없이, 살아있는 사람과 죽어있는 사람을 이어준다. 만날수 있는 시간은 보름달이 뜨는 밤부터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간 뿐이다. 그리고, 살면서 한번만 만날수 있다, 그리고, 죽은 사람도 한번만 만날수 있다는 규칙이 있다. 그러나 츠나구 자신은 만나지 못한다.

죽은 사람들과 연결이 된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죽은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해서, 사후세계라는 신비에 대해서 해답을 찾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죽은 사람들 어느누구에서도 사후세계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다. 그들또한 사후세계에 대해서 모른다. 이를 보면, 츠나구가 하는 일이 과연 영혼을 불러오는 것이 아닌, 현실을 짜집기해서 만들어진 영상들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죽은 자들만이 갈 수 있는 세상을 죽은자들이 전혀 알수없다니…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행동에 대해서 지침을 내려주는 것 같은 영화다. 행복이라는 삶을 위해서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갖춰야할 마음가짐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 잔잔한 일상속에 담겨져 있는 진리라고 해야 할까. 


마지막, 츠나구 할매가 말하는 인생은 “이세상 최고의 도는 즐거운 마음으로 나이를 먹고 말하고 싶어도 침묵하고 실망할것같은때에 희망하고 순중하고 평정하며 자기의 십자가를 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