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6.

워렌 버핏이 대학생들에게

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자신의 미래 수익의 10%를 투자해야 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사람을 주위에서 골라 보십시오.

가장 잘생긴 사람이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
키가 큰 학생, 가장 날쌘 학생, 가장 돈이 많은 학생?
머리가 좋은 학생?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학생을 고르진 않습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그들 가운데 가장 인격이 뛰어난 사람 일 것입니다.
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지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당신이 가장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다시 말해 가장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골라 보십시오.

이번에도 가장 성적이 떨어지거나 운동시합이 있을 때마다 후보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만년 벤치나 데우고 있는 학생이나, 나아가 지능이 가장 떨어지는 학생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잔머리를 굴리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공로를 가로채는 신뢰할 수 없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독선적이고 신용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는 인생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인격은 당신의 말, 행동, 옷차림, 당신이 쓴 글, 심지어 당신의 생김새에서 까지 모든 면에서 들어납니다. 결코 숨길수도 위조할 수도 없습니다.

숨길 수 없지만 고쳐질 수 없는 것도 아니니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 또한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종이 한 장에다가 써 보십시오. 반대로 당신이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써 보십시오. 그리고 둘 사이의 차이를 비교 해 보십시오. 그것은 결코 큰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야구공은 100미터 넘게 던지느냐, 못 던지느냐 역기를 100킬로 넘게 드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느냐, 안하느냐. 자기마음대로 말을 내뱉느냐, 한 번 더 생각을 하느냐.
남을 배려하는 말투인가, 남을 무시하는 말투인가.
조금 더 신경 써서 일하느냐, 조금 더 게으르게 행동하느냐.
잘못을 저질렀을 때 정직한가, 아니면 둘러대며 남 탓 하는가.

이와 같이 결코 큰 차이가 아닌 작은 차이가 나중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이 아직 젊다면, 여러분이 닮고 싶은 인격을 조금만 신경 써 연습한다면. 머지않아 당신의 인격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격 또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처음엔 깃털 같아 결코 느낄 수 없지만. 나중엔 무거운 쇳덩이 같아 결코 바꿀 수 없습니다.

내 나이 때 습관을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젊습니다.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직 하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마세요.
변호사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그저 자기가 보는 그대로 풀어놓으십시오.

저의 성공에는 우리 ‘버크셔 해서웨이’의 평판 덕이 큽니다.
저는 저의 사람들에게 법의 테두리보다 훨씬 더 안쪽의 경계선에서 행동하며, 우리에게 비판적이고 또한 영리한 기자가 우리의 행동을 신문에 대서특필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하길 바랐습니다.

저는 저의 회사들의 지사장들에게 2년에 한번 이와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여러분은 돈을 잃어도 상관없습니다. 많은 돈이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판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을 잃지는 마십시오.
우리에겐 돈을 잃은 여유는 충분히 있으나 평판을 잃는 여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젊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결코 돈 때문에 직장 선택하거나 사람을 사귀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좋아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만을 사귀십시오.

저는 아무리 큰돈을 벌어준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믿을 수 없고. 신용이 가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뱉어내야 한다’란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년 내내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함께 합니다.

제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과는 상종도 안하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원칙입니다.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두 번째의 일입니다.

전 가난했던 젊은 시절에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처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했던 때와 조금은 부유해진 지금과 바뀐 것은 저에겐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히,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거기다 유머 또한 잃지 않고 하루를 유쾌히 감사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 워렌 버핏이 대학생들에게

2013. 9. 5.

갤럭시 노트3

한국시각으로 2013년 9월 5일 새벽,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탭 10.1, 갤럭시 Gear를 공개 했습니다.

CPU         2.3Ghz quad-core processor
램                 3GB RAM
화면         5.7inch AMOLED Display
카메라         13 megapixels
무게                168g

인상적인 S펜 기능이 있습니다. 펜을 패널에 닿지않고도 인식을 하네요. S펜의 기능은 노트3에서도 계속 유명세를 이어갈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노트2에서의 기능을 한층 더 섬세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screen-capture-7-2013-09-5-08-14.jpg
HAND-ON 영상에서 캡춰

발표된 것들을 보아하니, 디자인면에서는 거진 변화 된것이 없습니다. 아마 노트2를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 그렇게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꺼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핸드폰의 액정이 5inch 이상 된다는 것은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에서도 기존에 있는 갤럭시 시리즈와는 별개로 노트라는 네임별류를 만들어서 테블릿과 핸드폰 사이의 하이브리드 핸드폰을 계속 만들고 있는 것이겠지요.

장점이라면, 보다 강해진 프로세서가 되겠네요.
단점이라면, 개성없는 외관이 되겠고요.

핸드폰은 손에 꼭 들어올수 있는 사이즈면 될꺼 같습니다.

2013. 9. 4.

알렝 로브그리예 - 질투

영화감독이자 소설가로 알려진 로브그리예의 1957년에 발표된 소설이다.

인상적인 관찰자적 입장에서 보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이야기해 나가고 있다.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배경만을 글로써 표현하고 있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행동과 언어에 관심있게 봐야만 한다. 마치 하나의 영화의 각본을 보고있는 느낌이 든다. 상황만을 보여주기에 머릿속에서는 단어 하나하나가 사물로 화해서 만들어지게 된다. 문장하나가 머릿속에 공간을 만들고, 집을 만들고, 계절을 만들다.

참으로 불편하게 이루어진 소설이라고 할수 있겠다. 책을 읽는 독자를 전혀 생각하지않는 점에서 집중력을 흐트려놓는다. 새로운 장면이 등장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비일비재한 일들이 나오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속마음을 알수없는 상황은 모든 것이 추측으로 이루어졌다. 배경이 되는 집안의 가구배치까지 세심하게 고민해야하는 독자의 입장은 곤욕스럽기만하다. 알수없는 내면에 대한 추측.

60페이지 정도 읽다가 화가난다!!

등장인물 A… 음식점 여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