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2.

지니어스 게임 시즌2:룰브레이커

지니어스라는 예능이 tvN에서 방송했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시청하진 않았지만 과거 시즌1이 성공적으로 방영이 되면서, 사람들에게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요즈음 같이 SNS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반응을 공유하면서 볼 수 있는 본방 시청에 대한 즐거움을 알고 있기에 시즌2에서 부터는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본방을 보았다.

시즌2 1화 부터 인간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면서 여러가지 이슈를 낳았다. 권위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따라주지 않았던 사람에 대해서 분노하면서, 떨어진 남휘종. 떨어지는 한 사람의 모습 요목조목 뜯어보면서, 인간의 숨겨진 모습을 끄집어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쉡상에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니어스 게임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던 시기가 바로 1화의 방송이었다. 이후의 방송분은 서서히 프로그램 밖의 인간관계가 게임 속으로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게임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변칙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던 방송은 이제 얼룩지고, 게임 플레이가 아닌 인생 방송 친인척을 이용한 자신의 지위 싸움이 시작되어버렸다. 처음에 들어나지 않았던 게임밖 사회에서의 인간관계가 점점 들어나기 시작했다.
지니어스게임은 사실 메인매치의 게임을 두뇌를 사용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 또한 이 게임에 대해서 이해하고, 플레이어들의 놀란만한 해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과거 시즌1에 있었던 재미였다. 하지만, 지금은 매화마다 지니어스의 기본적인 룰이 파괴되어 가고 있다.

이 게임에서 가넷은 한개당 100만원이라는 현금이다. 아직은 만질 수 없지만, 우승자가 쥘수 있는 상금은 바로 가넷의 갯수에 따른 현금이다. 가넷은 플레이어들과의 거래를 통해서 사용되어 질수있으며, 이를 통해서 시뢰관계를 더욱 독독히 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되어질 수도 있다.
4화에서 보면, 노홍철에 의해서 가넷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들어나게 된다. 약속의 의미로 가넷을 통해서 플레이어와의 거래를 하는 모습이 들어나지만, 노홍철은 가넷을 포기하면서 상대와의 약속을 무시해 버린면서 지인을 위한 가넷을 쓰레기통으로 쳐박아버리는 상황이 되었다.
가버낫(이는결)은 3번의 지니어스 방송을 통해서 게임이 이루어지는 것이 게임의 룰이 아니라 지인들의 연합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이러한 모습을 해결하지 않으면, 자신이 위험하다는 상황을 알고 이를 와해 시키려 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예언자'의 칭호를 얻으며, 게임에서 탈락하게 된다.

5화, 6화는 이제 연예인 5인 연합(은지원, 이상민, 조유영, 노홍철, 유정현) 의 왕따에 의해서 게임이 진행되어 간다. 연합은 한명을 지목해서 떨어뜨릴 한명을 지목하면 끝난다.

여기서 논여겨 봐야 할 점은 6화에는 기분 더럽게 만드는 요소들이 현실과 투영이 되면서 여러가지 한시간 분량 안에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이유없는 배신과, 연합에 대한 충성은 게임이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 다구리에 장사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방송 분량 중에 플레이어들이 메인매치를 하는 시간은 5분도 안나온다. 이두희을 왕따시키는 장면이 끝....

쓰다보니 열불나서 글을 정리하기도 구찮다.. 아, 맛탱이기 가버렸어!!!


'룰브레이커'라는 부제는 룰을 파과하다 못해서 지니어스 게임을 파과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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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아이콘 이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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