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7.

도시락 먹고, 벚꽃 놀이 가자

2014년의 봄은 늦은 시기에에 찾아왔습니다. 남쪽부터 서서히 올라오는 높은 온도의 열기가 서울까지 서서히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꽃들이 하나둘 우리에게 다양한 옷가지를 보여주고 있기에 알 수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들의 순간적인 생명력을 볼 수 있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여의도에서 하는 벚꽃놀이가 바로 그것입니다. 세상을 잊고, 잠시 삶과 죽음에 대한 아름다운 현실을 느끼기 위해서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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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도시락을 싸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즐겁고 행복합니다. 하나는 클럽 샌드위치, 하나는 타마고 샌드위치!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만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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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보니, 가로로 그릴 자욱과 세로로 그릴자욱이 난 것들이 따로 있는 것을보니, 계란 든 것을 먼저 만들고, 그릴 모양이 안 이쁘뻐서 다시 클럽 샌드위치는 요렇게 비스듬하게 낸 거 같다. 소소한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에고, 이거 만드려고, 아픈 몸을 이리저리 움직인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내년에는 이제 한집에 살면서 함께 하겠지요. 그때까지 꽃들아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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