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8.
테이큰2
본인은 일단 WOW에 한표를 던지겠다. 새로운 직업군이 추가되는 데다가 이 분의 레벨을 열심히 찍을 필요가 있으니까!
영화 이야기를 해야되는데, 영화 이야기는 안하고 있었고만.
영화를 한 문장으로 줄인다면, “몰입은 되나, 영화의 러닝타임이 짧다.” 가 되겠다. 영화를 재미있게 봤으나, 뭔가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고 해야되나? intro 화면은 어두운 극장에서 밝았다가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화면은 상당히 눈을 자극했다. 나중에 정신없는 카메라 워킹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일까, 리암이 펼치는 액션 활극장면이 모두 이런식으로 눈을 아프게하는 연출로 괴롭힌다. 솔직히 어디를 어떻게 때렸는지도 모르겠다. 적은 열심히 쓰러지는데, 리암이 뭘한 건지 전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적이 너무 종이장처럼 떨어진다. 마지막 전투는 정말 압권인게, 중간대장 정도 되는 인물이랑 격투를 하는 장면이 정말 뜬금없이 등장한다. 왜, 이런 장면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 전의 적들은 종이장처럼 쓰러지는데, 이 분과는 무려 2분동안이나 싸움을 하니 말이다.
사실 적들의 배경이 너무 약하긴 약했다. 범죄자의 아버지라고 해서 무조건 세다는 법은 없는거다. 단지 의욕만이 앞서서 아들의 복수를 하겠다는 악당 아버지의 논리는 허무하게 무너져내리는 걸 볼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영화도 같이 무너져내리는 것이 보여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흥행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임이 분명합니다~
2012. 4. 28.
The vow
레이첼 맥아담스 (페이지 역), 채닝 테이텀 (레오 역)
정말 좋아하는 배우 채닝 테이텀이 나오는 영화라서 일단 보고, 여자친구의 역할이 미술하는 여자고, 남자는 음악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다. 길에서 우연한 만남으로 둘의 인연이 시작되는데, 2년동안 보지않고, 서로가 자신의 일을 잡고 난 뒤에 만나기로 하는 것 말이다.
영화에서는 어쩔수없는 기억상실로 인하여 여자가 떠나가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만, 자신의 여력이 없고, 시간이 지나고 난뒤에 만나자고 하는게 다를까, 영화에서는 아름답게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다시 사랑을 찾게 되지만,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서로의 마음이 계속 유지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아닐까. 서로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마음 또한 점차 멀어지는 법인데 말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참으로 알다가 모를 우연과 인연이 겹쳐서 만들어 지는 것이니, 인생은 새옹지마.
이상형을 만났지만, 이상형을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느순간 살아왔던 5년의 시간이 없어진다면, 당사자에게는 단지 5년 전의 현실로 돌아왔을 뿐일 것이다. 배우자에 대한 첫만남의 기억 또한 없고, 배우자와 같이 있었던 시간이 사라지고, 남자 입장에서는 다시 연애하는 기분이면서, 아내의 모습과 동시에 이방인의 모습의 경계를 혼동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에게는 아내로써 보이지만, 상대는 그렇게 받아 들일 수 없는 기억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이 영화는 참고로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그리고, 그 둘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중.
인연이라는 것은 알수가 없다.